지난번 색의 상징적 의미 등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색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기업들의 로고 등에 들어가는 색이 단순히 서로 조화롭기만 하여서 쓰인 것이 아니라는 점 등에 대해서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요.
오늘은 색을 이용하는 심리치료부터 요즘 부쩍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퍼스널컬러까지 색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에 대하여 알아보려고 합니다.
별것 아닌것으로 생각을 하던 색이 나의 안색을 환하게 혹은 어둡게도 할 수 있고, 브랜드의 이미지까지도 결정지을 수 있는데다가 우리의 상처받은 마음까지 치유를 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운데요.
그럼 색이 어떻게 사용되어지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색채치료 (컬러테라피)
색채치료는 직접적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것은 아니지만 신체의 자연적 치유능력을 강화시켜서 신체적, 정신적, 영적 질병 등을 치료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색채치료의 역사는 매우 깁니다. 고대 이집트에서는 제사장이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등이 사람의 신체적, 정신적, 영적 건강에 작용한다는 사실을 알고 색을 치료에 사용했다고 하며 뿐만 아니라 중국, 인도, 티베트 등에서도 오래전부터 색채치료가 이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30년대에는 특정한 색은 특정한 신체기관의 기능을 강화시킨다는 것을 입증하였다고 하는데요. 미국 색채치료의 선구자인 인도의 과학자 가디알리는 따뜻한 계열의 색인 빨간색, 오렌지색, 노란색, 황록색을 성장촉진의 빛, 차가운 계열인 파란색, 청보라색, 청록색은 성장억제의 빛으로 간주하여 색채가 신체에 미치는 영향과 질병의 치유에 도움을 준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색채치료는 색을 이용하여 손상된 신체기능을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게 해 줍니다. 정신적, 생물학적, 생리학적 요인에 색채가 많은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우리의 몸은 발산하는 색의 진동을 통하여 색의 에너지를 흡수하기 때문에 건강한 몸과 정신은 물론 영을 유지하기 위한 모든 에너지를 색에서 얻을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색채치료의 역사가 이렇게 긴 줄은 몰랐습니다. 1930년대에 색이 우리의 신체의 기능을 강화시켜준다는 것도 입증이 되었다고 하니 많이 어딘가 아플때에는 참고를 해봐야겠네요!
퍼스널 컬러
요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 중 하나가 퍼스널 컬러이죠. 개인의 타고난 신체 컬러를 말한다고 하는데 퍼스널 컬러는 어떻게 진단을 하는지와 역사 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퍼스널 컬러는 20세기 초 스위스의 화가이자 바우하우스의 교수였던 요하네스 이텐은 피부와 머리카락 색과 결합하여 특정 색을 사용하면 초상화가 훨씬 좋아보인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그 후 사계절에 기반한 4개의 컬러 팔레트를 만들었고, 이는 학생들이 초상화를 그릴때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이후로도 배색원리를 연구한 로버트 도어는 컬러 키 프로그램을 통해 컬러에 따라 키를 나누고, 이에 어울리는 170개의 색으로 구성된 팔레트를 제안하였고, 심리학자 캐롤 잭슨이 자신의 저서에 인간의 이미지를 4가지로 분류하여 색상팔레트를 통해 패션과 메이크업을 제안하며 큰 인기를 얻었으며 오늘날까지 이어져 퍼스널 컬러의 진단과 활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퍼스널 컬러는 개인이 갖고 있는 피부, 머리카락, 눈동자 색을 말하며 봄웜톤, 여름쿨톤, 가을웜톤, 겨울쿨톤 크게 4가지로 분류를 할 수 있습니다.
퍼스널 컬러의 진단방법은 머리에 흰색 두건, 상의에는 흰색 케이프를 두르고 오전 10시~15시 사이 자연광에서 측정합니다.
컬러리스트
컬러리스트는 색채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전문가라고 하는데요. 색채 연출을 통해 이미지의 부가가치를 높여주는 일을 주로 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컬러가 제품을 만드는데 아주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컬러리스트는 색채와 관련된 자료를 수집, 분석하여 제품에 맞는 색채를 시획, 적용하여 매출의 극대화를 도모한다고 합니다.
컬러리스트는 색채에 관란 최신 경향이나 유행 색상 등을 분석하고, 때로는 색과 색을 섞어 새로운 색을 만들어 내서 이를 측정하고 관리합니다.
제품의 디자인 및 소재가 결정되면 섬유, 잉크, 페인트, 화장품, 플라스틱 등 각 소재별로 활용성이 높은 색채의 비율을 제안하여 이를 적용하며 색채규정을 검토하고, 완성품이 나오면 색상에 대한 검토를 합니다.
컬러리스트는 주로 섬유, 패션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그 밖에도 각종 제품의 디자인, 그래픽 및 영상, 미용, 출판 등과 같이 상품의 색상을 중요시하고 컬러로 이미지 작업을 하는 모든 분야에서 활약을 합니다.
이렇게 오늘은 색이 어떻게 이용이 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핸드폰이나 어떤 제품이 출시가 되었을때 그 컬러가 단순히 예뻐서, 어울려서가 아니라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시키기 위한 치밀하고 꼼꼼한 기획이 있었다는 것이 신기하지 않으신가요.
저는 색이 제품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다는 이야기 중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애플의 아이폰이 샴페인 골드, 핑크골드로 출시가 되었던 것인데요. 그때 샴페인 골드, 핑크골드의 인기가 얼마나 엄청 났었는지 기억이 납니다. 이 사례만 봐서도 색이 얼마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지 알 수 있죠.
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하여 색이 사용된다는 것, 사소한 것 하나도 색이 갖는 의미가 크다는 것. 새삼 느끼게 됩니다.
저는 디자인 쪽 일을 했을때도 그렇지만 색에 대한 관심이 정말 많았고, 알면 알수록 정말 재밌고, 신기한 분야라고 생각을 하고 있는데요. 이번에 이렇게 색에 대하여 더 많은 것을 알게되어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색채치료 (color therapy,色彩治療) (상담학 사전, 2016.01.15, 김춘경, 이수연, 이윤주, 정종진, 최웅용), 네이버 지식백과 퍼스널 컬러 (Personal color) (두산백과), 네이버 지식백과 컬러리스트 (Colorist)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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