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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카드와 그리스 로마신화 - 0번 바보카드 디오니소스

by 윤새싹 2021.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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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니소스

 

0번 바보카드

0번 바보카드 the fool은 그리스 로마신화의 디오니소스를 의미합니다.

 

디오니소스는 포도의 신이자 포도주의 신이고, 다산과 풍요의 신입니다. 또한 기쁨의 신이자 광란과 황홀경의 신입니다. 그는 죽었다 다시 살아난 신으로써 부활의 신이자 잔인함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도취와 쾌락의 신입니다. 그는 식물의 성장을 관장하는 리베르라고도 불립니다.

 

그 외에도 디오니소스를 부르는 여러가지 별칭이 있습니다. 디메토르(어머니가 둘 인자), 트리고노스(세 번 태어난 자), 폴리고노스(거듭 태어난 자), 브로미오스(소란스러운 자) 등이 있습니다.

 

 

 

 

디오니소스의 탄생

 

바쿠스의 어린 시절 © Photo RMN, Paris - GNC media, Seoul

디오니소스의 어머니가 누구인지는 여러가지 설이 있는데, 그 중에서 인간 여인인 세멜레 사이에서 탄생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제우스는 카드모스와 하르모니아 여신의 딸인 세멜레를 사랑하고 세멜레는 디오니소스를 잉태하게 됩니다. 헤라는 뒤늦게 그들의 관계를 눈치채고 세멜레를 응징하기 위해 움직입니다. 그녀는 세멜레의 어린 시절 유모인 베로에로 변신하여 세멜레를 찾아갑니다. 오랜만에 어린 시절의 유모를 만난 세멜레는 반가움에 그녀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세멜레는 자신이 사랑에 빠졌을을 유모에게고백하게 됩니다.

 

이에 헤라는 세멜라에게 그가 제우스가 맞는지 어찌 알 수 있냐며 제우스에게 본모습을 보여달라고 간청하도록 만듭니다.  

 

헤라가 돌아간 후 생각에 잠겨 있던 세멜레는 제우스가 오자 그에게 신으로서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합니다. 제우스는 인간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신의 모습을 들어냈고, 세멜레는 그의 광채에 불타 죽고 맙니다. 

 

당시 세멜레의 뱃속엔 제우스의 자식이 있었고, 제우스는 세멜레의 태중에서 아이를 꺼내어서 자신의 허벅지에 넣고 꿰맸습니다. 디오니소스는 이렇게 제우스의 허벅지에서 남은 산달을 채우고 태어납니다. 디오니소스에게 '어머니가 둘인 자'라는 별명은 여기에서 생겨납니다. '어머니 둘'은 자신을 잉태해준 세멜레와 자신을 낳은 제우스를 말합니다.

 

 

 

 

포도주의 신 디오니소스

 

디오니소스 동상 오스트리아 빈 미술사 박물관

 

디오니소스는 장성하자 포도 재배법과 그 귀중한 즙을 짜는 방법을 발견했습니다. 그러나 헤라는 이 디오니소스를 미치광이로 만들고는 살던 곳에서 쫓아내어 세계 각지를 떠돌아 다니게 했습니다.

 

디오니소스가 프뤼기아에 갔을 때 여신 레아가 그의 광기를 치료해 주고는 비교의 제례를 가르쳐줍니다. 다시 길을 떠난 디오니소스는 아시아 땅을 두루 순방하며 사람들에게 포도 재배법을 가르쳤습니다. 그의 아시아 땅 순례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인도 원정이었습니다.

 

인도에서 깨달음을 얻어 돌아온 그는 그리스 땅에 자기 믿음을 널리 펼치고자 했습니다. 디오니소스의 귀환이 알려지자 남녀노소 뛰어나와 그를 환영합니다.  그러나 그리스 땅의 군주들이 그를 그냥 두지 않았습니다. 예언자 테레시아스는 펜테우스에게 디오니소스 신을 경배하지 않는다면 그의 몸이 갈기갈기 찢기고 어머니와 이모의 손에 피를 묻히는 끔찍한 일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지만 그는 그의 예언을 완전히 무시합니다.

 

그는 신하를 보내는 대신 자신이 직접 디오니소스 여신도들이 신성한 의식을 행하는 키타이론 산으로 갈 결심을 합니다. 그곳에서는 그는 절정에 이른 디오니소스의 신성한 의식을 엿보게 됩니다. 광란 상태에 빠진 여자들 중 하필이면 그의 어머니가 아들 펜테우스를 먼저 발견합니다. 

 

다른 사람도 아닌 어머니가 선두에 서서 아들의 죽음을 지휘하는 천륜을 어기는 사건이 벌어집니다. 펜테우스는 두 명의 이모들이 그의 오른팔과 왼팔을 잡아 뜯자 속수무책의 고통속에서 애타게 어머니를 부르지만 이미 그의 어머니 눈에 펜테우스는 자신의 귀한 아들이 아니라 잡아 죽여야할 멧돼지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어머니는 몸통만 남은 아들의 애타는 구원의 요청을 무시하고 아들의 머리를 뒤로 젖혀 잡아 뽑은 후 자신의 한 일을 보라고 주변의 여인들에게 목청껏 외칩니다.

 

그 이후 이스메노스여인들은 디오니소스 신을 경배하지 않으면 부모 자식 사이라고 해도 갈갈이 찢겨 죽는 끔찍한 벌을 받을 수있다는 것을 마음 깊이 새기고 디오니소스 신을 열심히 경배했다고 합니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디오니소스(Dionysus) - 개념이 의인화된 신 (그리스로마신화 인물백과, 안성찬, 성현숙, 박규호, 이민수, 김형민)

네이버 지식백과 '디오니소스 (벌핀치의 그리스 로마신화, 2009.6. 19., 토마스 벌핀치, 이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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